공매도는 어떤 상황에서 이용되는가?

Posted at 2016. 6. 2. 06:43 // in 증권제도|용어 // by Sung Jae Kang

제가 보유중인 종목들 중에도 중간중간 공매도가 극성을 부리는 종목이 하나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초보지만 제가 아는 범주에서 이야기를 해보자면,



1. 절대수익률을 추구하거나 수익을 확실하게 미리 확정짓기 위한 용도로 공매도를 활용


ex. 3자배정 유증, CB/BW 등의 물량을 특정 가격대에서 받았을 경우를 가정하면,

→ 보호예수해제 또는 전환가능일까지 기간이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고 현재 주가는 유증, CB/BW등의 전환가보다 높다면,

→ 해당 종목의 주식을 빌려서 세금, 수수료 제외하고도 차익이 남는 가격대에서 공매도를 하고

→ 보호예수가 풀리거나 CB/BW의 주식전환이 가능해지는 일자가 되면 대차했었던 주식을 되갚는 방식.



2. CB/BW를 보유한 특정주체가 주가를 의도적으로 낮춰서 리픽싱을 발생시키기위해 공매도를 활용 



3. 신용잔고율이 매우 높은 종목에서 연쇄적인 반대매매를 노리는 경우


ex. 담보유지비율 조건때문에 특정 가격대를 터치하면 방어가 힘들어지고, 도미노 효과로 연쇄적인 급락가능성이 높아짐.



4. 선물과 현물의 갭을 이용하기 위해 공매도를 활용


ex. 선물풋 포지션을 강하게 취했을때,

→ 현물 지수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시총상위종목 위주로 공매도를 쳐서 주가지수를 끌어내림

→ 선물에서 풋 포지션을 가져갔기 때문에 만기때 선물로 이득을 보고,

→ 공매도로 하락한 현물 종목들을 저가에 다시 사서 매집하고,

→ 선물에서 이번에는 콜 포지션을 취해서 선물과 현물 모두에서 수익을 얻는다.



더 있겠지만 대충 생각나는 케이스는 이렇습니다.